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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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좌투수 허프, 선발진에 큰 힘"

기사입력 2016.07.28 16: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1실점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7-1 완승을 견인했다.

대체 외인 카드로 LG에 합류한 허프는 선발 등판 두 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기록뿐 아니라 내용도 좋았던 허프였다. 그는 150km/h의 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으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튿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양상문 감독은 "안정적으로 허프가 잘 던졌다"라며 "팔 스윙도 나쁘지 않았고, 제구도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그는 "좌투수 한 명을 선발진에 합류시키는 게 정말 어렵다"라며 "외인이기는 하지만,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LG의 선발진은 말 그대로 우투수 일색이었다. 헨리 소사를 비롯해 우규민, 류제국, 이준형, 스캇 코프랜드(방출) 모두 우투수였다. 완벽한 첫 승을 따낸 허프는 후반기 LG의 마운드에 큰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한편 후반기 타율 9푼4리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주축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LG의 걱정 중 한 가지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많이 처진 것은 맞다"라며 "체력적인 부분을 꾸준히 체크하며 기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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