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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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김원섭 "내 간절함이 통했다"

기사입력 2016.07.13 22: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정말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 뿐이었는데..."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3-3 팽팽한 승부는 9회말 KIA쪽으로 기울었다. 2사 주자 1,2루 찬스 상황에서 김원섭이 문광은을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것이다. 

지난 3일 약 2개월만에 1군에 복귀한 김원섭은 줄곧 대수비, 대주자로만 출전을 해왔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이날 김주찬에게 휴식을 주고 김원섭을 7번 타자-좌익수로 먼저 내보냈다.

이날의 '히어로'가 된 김원섭은 "요즘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서 상대 타자의 공이 무척 빨라 보였다. 무조건 삼진은 안된다. 맞추기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운좋게 바가지 안타가 나왔다"고 끝내기 상황을 설명했다.

"베테랑이지만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된다. 그래서 엄청 집중했다"는 그는 유독 SK전에 강하다는 칭찬에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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