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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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SK전 8이닝 2자책 호투에도 '노 디시전'

기사입력 2016.07.13 21:27 / 기사수정 2016.07.13 21: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의 시즌 9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헥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정의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으며 SK가 먼저 득점을 올렸다. 최승준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헥터는 1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헥터는 2회초 선두 타자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1아웃 이후 이재원의 안타로 주자 2,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김강민과 고메즈가 모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실점 없이 넘길 수 있었다. 

이후 갈 수록 안정을 찾았다. 3회초 박정권-박재상-정의윤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낸 헥터는 최승준-김성현-최정까지 투구수를 아껴가며 넘겼다.

5회초 선두 타자 이재원과의 승부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김강민과 고메즈가 좌익수 김원섭, 3루수 이범호의 좋은 수비에 걸려 아웃카운트가 됐고 박정권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헥터의 5회까지 투구수는 66개. 

두번째 실점이 6회에 나왔다. 헥터는 1사 1루에서 최승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성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자 2,3루 위기에서 최정과 10구 승부 끝에 2루 땅볼을 잡아냈고, 이재원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도 김강민-고메즈-박정권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헥터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의 투구수는 106개였다. 

하지만 8회 2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끝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8이닝을 책임진 헥터는 동점 상황에서 임창용과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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