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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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 실책, 사사구까지' 허준혁, KIA전 3⅔이닝 강판

기사입력 2016.07.10 19: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허준혁이 시즌 4승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허준혁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1회초는 깔끔했다. 김호령-신종길-김주찬으로 이어지는 KIA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2회 역시 이범호-필-서동욱까지 중심 타선을 뜬공-뜬공-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준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3회초. 1아웃 이후 백용환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강한울과 김호령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허준혁은 김주찬의 내야 안타때 1점을 더 내줬다. 

두산이 1-2로 뒤진 4회초. 허준혁은 선두 타자 브렛 필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지만, 서동욱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다시 흔들렸다. 나지완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주자 2,3루 상황에서 폭투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강한울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때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까지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4실점한 허준혁은 결국 4회를 마치지 못한채 주자 1명을 남겨두고 김강률과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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