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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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끝내기' 문규현, 연승 이끈 '신스틸러'

기사입력 2016.06.29 22:55 / 기사수정 2016.06.29 22: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 그 중심에는 문규현(32,롯데)이 있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8차전에서 5-4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지난 28일 4-4로 맞선 9회말 롯데는 정훈의 번트안타와 이우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3루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다. 타석에서는 문규현. 문규현은 안지만의 2구 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을 날렸고,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9일 이번에는 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가 9회말을 맞이했다. 선두 타자 박종윤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안타로 롯데는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우민이 땅볼을 쳤지만, 상대의 실책이 나왔고, 롯데는 3-4로 한 점 차로 붙었다.

김준태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다시 삼성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타석에는 전날 끝내기 홈런의 문규현. 문규현은 이날 앞선 타석에서 3안타를 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롯데는 1루주자 이우민과 2루주자 김재유가 이중 도루로 1사 2,3루 상황을 만들면서 문규현에게 전날의 기억을 되살리게 했다.

그리고 문규현은 완벽하게 기대에 부응했다. 문규현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울 두 개를 만들었고, 7구 째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공은 우중간 안타가 됐고, 그사이 2루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5-4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롯데에게는 전날 누렸던 환희의 순간이, 삼성에게는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결국 롯데는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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