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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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스위스vs폴란드, 최전방 무득점을 깨라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6.06.24 15:0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유로 2016이 조별예선을 마치고 16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25일 밤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리는 스위스와 폴란드의 일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예상 선발 라인업


 
목표했던 조 2위를 거둔 스위스
 
스위스는 조별예선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에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대회 전 기대했던 것과 달리 경기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별리그 1차전인 알바니아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연신 알바니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막판 알바니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승점을 잃을 수도 있었다.
 
2차전 루마니아전은 졸전 끝에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에 루마니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이후 후반에 동점 골로 간신히 따라붙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3차전 프랑스전은 유니폼 네 벌이 찢어지고 공 하나가 터지는 치열한 혈투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예선에서 스위스는 전방 공격수들의 무득점이 아쉬웠다. 1,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하리스 세페로비치(24,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정력에 발목이 잡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이번 유로에서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브릴 엠볼로(19, FC 바젤) 역시 1, 2차전 교체와 3차전 선발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스위스는 이번 유로 2016 조별예선에서 조 편성에 덕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면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보단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따라서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 상승이 이뤄져야 앞으로의 토너먼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세밀함이 부족했던 폴란드
 
폴란드는 조별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 1차전인 북아일랜드전에서는 북아일랜드의 전원 수비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후반에 나왔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2, 아약스)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자칫 승점을 잃을 수 있었다.
 
2차전 앙숙 독일과의 경기는 양 팀의 수비력이 빛난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폴란드는 공격지역에서의 세밀함이 아쉬웠다. 마지막 경기인 우크라이나전은 전반부터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30, 피오렌티나)의 환상적인 골을 잘 지키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폴란드의 조별예선을 돌아보면 공격지역에서의 세밀함이 아쉬웠다. 공격에서 조금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2골보다 더 많은 골을 뽑을 수 있었다. 또한, 최전방 공격진의 무득점이 숙제로 남는다. 지난 시즌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이번 대회 유력한 득점왕으로 점쳐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 뮌헨)의 무득점이 폴란드에겐 고민이다. 토너먼트에선 단판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골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폴란드가 16강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면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유무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치열함이 예상되는 양 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고민을 안고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보다 공격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공통된 고민을 가진 두 팀인 만큼 과연 이번 경기에서 그 숙제를 해결하고 8강에 진출하는 팀이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밋거리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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