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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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美매체 선정 '21세기 최고 외국어영화' 3위

기사입력 2016.06.14 17:15 / 기사수정 2016.06.14 17:44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봉준호 감독의 2003년작 '살인의 추억'이 미 유명 영화TV 전문지 더 플레이리스트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외국어영화 50선'에서 3위를 차지했다. 

더 플레이리스트가 최근 게재한 '21세기 최고의 외국어영화 50선'(50 Best Foreign Language Movies Of the 21st Century So Far) 기사에 따르면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2006), 2위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2005)이 차지했다.

더 플레이스트는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에 대해 "'괴물'부터 '설국열차' 그리고 개봉(2017년)을 앞둔 '옥자'까지 봉준호 감독은 현존하는 가장 흥미진진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의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극화한 '살인의 추억'은 시종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도 우수와 상실감 가득한 영화적 분위기를 전해줬다는 점에서 감독의 천재성이 빛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국작품으로는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의 '시'(2010년)가 14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년)가 25위에 올랐다. 

이밖에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5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 투 마마'(12위),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4개월, 3주...그리고 2일'(19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20),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가장 따뜻한 색, 블루'(30),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타인의 삶'(41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42위),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렛 미 인'(44위) 등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 더 플레이리스트 선정 '21세기 최고의 외국어영화 50' 톱10

1. 귀향(2006) = 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
2. 히든(2005) = 미카엘 하네케(프랑스)
3. 살인의 추억(2003) = 봉준호(대한민국)
4.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 아쉬가르 파라디(이란)
5. 화양연화(2000) = 왕가위(홍콩)
6. 얼굴없는 여자(2008) = 루크레시아 마르텔(아르헨티나)
7. 홀리 모터스(2012) = 레오 카락스(프랑스)
8. 백인의 것(2009) = 클레어 드니(프랑스)
9. 시티 오브 갓(2002)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브라질)
10. 송곳니(2009) = 요르고스 란티모스(그리스)

el34@xportsnews.com /사진 = '살인의 추억' 포스터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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