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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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결승타' 롯데 3연패 탈출, SK 5연패

기사입력 2016.06.07 22: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최준석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팀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헥터 고메즈(유격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승준(1루수)박재상(우익수)-이진석(중견수)-이명기(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오현근(중견수)로 라인업을 짰고,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등판했다.

연패 탈출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을 펼친 양 팀 중 선취점을 가져간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1사 상황에서 김문호가 상대 선발 투수 켈리의 146km/h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1-0.

하지만 SK 역시 만만찮았다. SK는 1회말 대포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고메즈는 레일리의 13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동점포를 터뜨렸다. 이어서 최정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나간 SK는 후속 타자 이재원의 좌월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SK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이진석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쉬 작전을 성공시키며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명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메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SK는 5-1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가 3회초 두 점을 추격하며 경기 양상은 난타전이 됐다. 롯데는 1사 이후 손아섭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 추격했고, 김문호와 황재균의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3으로 따라붙었다.



4회초 롯데는 1사 이후 터진 문규현의 우중간 2루타와 오현근의 진루타,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한 점 차로 추격해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스코어는 5-4.

추격의 고삐를 당긴 롯데는 5회초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김상호와 황재균, 강민호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호가 홈을 밟아 5-5 균형을 맞췄다.

결국 롯데는 8회초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김문호-황재균의 볼넷을 엮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쳐내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롯데는 쐐기 점수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SK는 1사 이후 박정권과 최정용의 내야 안타와 김재현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을 엮어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고메즈가 병살타를 쳤고, SK는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8회말 홍성민(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손승락(1⅓이닝 1실점)까지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반면 SK는 1~2회 5점을 집중시키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선발 투수 켈리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역전패를 당한 SK는 5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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