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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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6타점' 유강남, 강렬했던 해결사 기질

기사입력 2016.05.29 18: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유강남(24)이 찬스에서 마음껏 타점을 쓸어 담았다.
 
LG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1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장단 19안타를 터트리면서 두산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히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유강남은 자신 앞에 찾아온 타점 찬스를 모두 살리면서 이날 LG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강남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거침없었다. 0-5로 지고 있던 2회초 LG는 채은성과 김용의의 적시타로 2-5로 추격에 나섰다. 계속되는 2,3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두산의 선발투수 보우덴의 포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공을 보냈다. 유강남은 1루에 들어갔고,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3회초 LG는 추가점을 내면서 5-5로 따라붙었다. 2사 만루의 역전 점수가 날 수 있는 상황. 이번에도 유강남에게 기회가 왔다. 유강남은 보우덴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다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찬스가 나오자 유강남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아갔다. 두산이 6회말 추격 점수를 내면서 9-8로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된 7회말 LG는 주자 1,2루 찬스를 잡았다. 유강남은 이번에는 바뀐 투수 이현호의 직구를 공략했고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됐고 2루주자 황목치승이 홈을 밟았다.
 
8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2루타를 쳐 자신의 4번째 안타와 6번째 타점을 기록한 유강남은 타수 4안타 6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고, LG는 16-8로 대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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