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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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체력 고비 잘 넘은 한국, 올림픽 예선 3연승

기사입력 2016.05.18 14:23 / 기사수정 2016.05.18 15: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체력적인 고비를 넘기며 3연승에 성공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여자예선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1, 25-22)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전 이후 3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해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전날 오후 숙명의 한일전을 치르고 반나절 가량 휴식만 취한채 경기에 임한 대표팀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일본을 이긴 상승세를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비교적 쉽게 꺾었다. 

경기 초반 주전을 내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이후 앞선 경기서 자주 뛰지 못했던 웜업존에 있던 선수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체력적인 안배까지 신경쓰는 여유를 보였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이후 코트에 나서지 않으며 꿀맛 휴식을 취했다. 

지난 경기서 강세를 보였던 서브도 이날 9개의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변함없는 모습을 과시했고 블로킹에서도 9-7로 앞서 카자흐스탄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효진이 11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후반부에 나선 이재영(10득점)과 이소영(6득점), 황연주(5득점) 등이 골고루 득점을 책임졌다. 

고비를 잘 넘긴 대표팀은 익일(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페루와 5차전을 치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FIVB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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