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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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노히트' 고영표 "어버이날 좋은 선물 드린것 같다"

기사입력 2016.05.08 17: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고영표(26,kt)가 승리로 가는 징검다리를 잘 놨다.

kt wiz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먼저 4점을 허용했지만, 따라가는 점수를 내자 선발 투수를 조기 강판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주권이 3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후 4회부터 고영표가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 타선을 상대한 고영표는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구원승까지 챙겼다. kt 조범현 감독도 "중간 투수들이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줬다. 3회 이후 잘지켰다"고 칭찬했다.

"빠른 공보다도 변화구를 많이 던졌고 맞춰잡겠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는 고영표는 "매순간 마지막 이닝이라 생각하고 많은 이닝을 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좋은 기록을 거두었는데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행복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NYR@xportsnews.com/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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