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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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대륙의 뚝심 보여준 RNG, FW 꺾고 5연승... 1위 수성

기사입력 2016.05.06 15:2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대륙의 힘은 무서웠다. 초반 FW에게 밀렸지만 RNG는 '루퍼' 장형석의 돌진 한 번으로 경기를 뒤집고 5연승을 질주, 1위를 수성했다.

6일 오후 중국(이하 현지시각)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MSI 3일차 1경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RNG가 중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경기를 역전, FW를 격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T T1을 격파하며 4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는 중국 RNG와 3승 1패로 2위를 기록한 FW는 각각 미드에서 라이즈와 제드를 뽑으며 대치 상황을 만들었다. 원거리 딜러 역시 루시안과 트위치를 선택하며 교전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FW는 전날 SKT와의 경기처럼 빠르게 사이드 타워를 파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미드 라인에서 '샤오후' 유안하오 리를 잡아내며 선취점까지 얻었다. RNG 역시 킬을 내줬지만 상대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역시 사이드 타워를 파괴했다.

먼저 움직이며 더 빠른 속도를 보인 FW가 드래곤을 가져가며 오브젝트 주도권까지 가져갔다. RNG는 이에 대항해 미드 타워 압박을 나섰지만, 역으로 '마리샹궈' 쉬유 리우까지 잡아내며 FW가 초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갔다. RNG는 미드 라이너 킬을 노렸지만, '메이플' 이 탕 후앙은 계속 날렵하게 이를 피해냈다.

15분 RNG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는 동시에 2킬을 얻으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여유를 찾으며 협곡의 전령까지 RNG가 챙겼다.  이어 '루퍼' 장형석의 슈퍼 플레이까지 나오며 RNG가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갔다. FW는 경기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네 번째 드래곤 앞에서 교전이 벌어진 27분 RNG는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루퍼' 장형석의 뽀삐가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가며 '카사' 흥 하오 스안을 잡아낸 후 RNG가 대승을 거둔 것. 이어 바론까지 가져간 RNG는 완벽히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33분 벌어진 교전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 RNG는 더이상 상대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바로 상대 본진에 입성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켰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MSI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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