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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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옥수동 수제자' 박수진, '먹방여신'의 '쿡방' 도전기 (종합)

기사입력 2016.04.26 20:44 / 기사수정 2016.04.26 20:4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박수진이 '먹방'을 넘어 '쿡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첫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요리로 합심한 한식 대가 심영순과 초보 새댁 박수진의 '사제 케미'가 그려졌다.

'옥수동 수제자'의 요리 선생님으로는 '한식 요리의 대가' 심영순이 등장했다. 그는 과서 정·재계 요리 선생님이기도 했던 요리 대가.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요리 단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한상'을 차리는 것이 목표라는 말에 심영순은 "기대하시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심영순의 제자로는 박수진이 낙점됐다. 박수진은 사전 인터뷰에서 "너무나도 떨리고 설렌다"며 "또래에 비해서는 요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막상 심영순과의 첫 만남이 된 당일, 박수진은 긴장감을 드러내며 "떨려서 잠도 못잤다"고 토로했다.

심영순은 요리 철학부터 재료선정, 요리법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그는 박수진에게 "항상 요리를 할 때는 행복을 담아서 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시장을 찾아 두릅, 채끝 등심, 건새우 등을 구입해 요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유재환이 중간부터 합류에 활기를 더했다. 그는 박수진에게 "말을 편하게 해달라"며 특유의 넉살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파를 심기 위해 삽질을 할 때는 허덕이며 결국 박수진이 나서서 삽질을 해 폭소케 했다. 이에 박수진은 "나 소띠"라며 열심히 일했다.

요리를 시작한 뒤 박수진은 매 순간마다 수첩에 메모를 하며 열혈 요리 제자로 거듭났다. 이들이 이날 도전한 요리는 '불고기 쌈 정식'으로 심영순은 고기를 잴 때 들어가는 '특수 즙'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수진은 "너무 어려워서 집에서 혼자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심영순은 "이렇게 쉬운 요리가 있겠느냐"며 "수진이를 가르치려고 제일 쉬운 요리로 준비해 온 것"이라고 말해 박수진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박수진은 포기하지 않고 매 단계마다 심영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고기를 재는 법부터 굽는 것까지 흡수했다. 요리를 완성한 후 맛을 본 박수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거는 다른 데요 선생님? 평소에 먹는 맛이 아닌데요?"라며 감탄했다.

곧이어 주방을 찾은 유재환은 고기에 이어 박수진이 직접 한 돌솥밥을 보며 "죽이야"라며 박수진을 놀렸다. 물이 많이 들어가 물기가 흥건했던 것. 심영순은 "아까 넘치는 것 보니 질 것 같더라.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모든 상차림을 마친 심영순, 박수진, 유재환은 만든 요리를 함께 맛봤다. 박수진은 "나는 쌈을 정말 좋아한다"며 "너무 맛있다"고 화답했다. 유재환 또한 맛을 극찬하며 심영순을 미소케 했다.

박수진은 올리브TV '테이스티로드'를 수년간 진행하며 '먹방여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결혼 이후 하차를 해 아쉬움을 샀지만 '옥수동 수제자'를 통해 요리 프로그램에 돌아왔다.

또한 이번에는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요리에 도전한다. 물론 첫 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첫 방송 내내 최선의 모습으로 박수진의 요리 성장기를 기대케 했다.

한편 '옥수동 수제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올리브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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