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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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했던 LG, 3연패 늪 빠지다

기사입력 2016.04.23 20: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르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2-14 완패를 당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지난 21일 NC전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특히 주말 넥센과의 시리즈는 두 경기 연속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선발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3⅓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팀 타선이 5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2-10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역시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의 선발 투수 류제국은 3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을 당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불펜진 역시 크게 흔들리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윤지웅은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유원상은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흔들린 팀 마운드를 타격 쪽에서 메우지 못한 것도 LG의 패배의 원인 중 하나였다. LG가 이날 기록한 팀 안타는 총 8개였다.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 공략을 위해 1~4번 타순에 좌타자를 배치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3일 경기서 LG는 8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적시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박용택-이병규-히메네스로 이뤄진 중심 타선은 9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선발 투수를 비롯해 불펜진, 중심 타선.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될 기둥들이 동시에 무너진 LG에게 승리를 바라는 것은 사치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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