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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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식에 이어 이승현-정우용까지... 끝나지 않은 승부조작의 악몽

기사입력 2016.04.21 19:0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절 발생한 승부조작사건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도 연이어 발생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검찰은 승부조작 혐의로 이승현 및 정우용을 각각 구속 및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년 케스파 컵과 2016 GSL에서 각각 7천만 원과 3천만 원을 수수하고 경기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으로만 돌던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작년 10월 19일. 창원지검에서 박외식 및 최병현, 최종혁, 성준모 등의 기소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각각 금품을 수수하고 고의로 경기를 패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여기서 승부조작은 멈출듯 했지만, 올해 1월 29일 한국e스포츠 협회에서 이승현 구속을 공개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승현은 당일 Code A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경기에 불참하며 많은 의문을 만들었다. 그러나 협회가 이승현의 구속 여부를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승부조작 파동이 일었다.

박외식과 최병현 등의 선고가 끝나며 승부조작 사태는 어느정도  정리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도 당사자들의 민사 소송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3월 9일 건강상의 이유로 GSL에 불참한 정우용이 결국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며 다시 한 번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충격을 던졌다.

특히 박외식-최병현에 비해 유명 프로게이머였던 이들의 승부 조작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지난 해 승부조작의 악몽을 공허의 심장 출시를 발판삼아 극복하려던 스타크래프트2의 분위기 역시 이번 승부조작으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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