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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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머지사이드 더비 데뷔전에서 첫 승, 리버풀 4-0 승

기사입력 2016.04.21 08:55 / 기사수정 2016.04.21 08:5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226번째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클롭이 더비 데뷔전과 함께 첫 승을 장식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에버턴과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밀너의 2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이 에버턴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경기 연속 더비전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선발라인업



홈팀 리버풀은 전방에 오리기를 배치, 2선에는 쿠티뉴-피르미누-랄라나를 배치했고 중원에 루카스와 밀너를 출전시켰다. 수비라인은 모레노-사코-로브렌-클라인, 골문은 미뇰렛이 지켰다.
원정팀 에버턴은 원톱 루카쿠, 2선 미랄라스-바클리-레넌, 중원에 베리, 맥카시를 선발 출전시켰다. 수비라인은 베인스-모리-스톤스-오비에도로 구성했고 골키퍼로는 조엘이 출전했다.

전반전 - 오리기와 사코의 골로 앞서간 리버풀

초반부터 에버턴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5분, 랄라나가 에버턴 수비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1대1까지 가는 상황이 나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리버풀의 결정적인 찬스 이후로 양 팀은 경기를 주도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전반 11분, 미랄라스가 자신의 수비 지역에서부터 빠르게 볼을 끌고 온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기고 말았다. 이 찬스 이후 에버턴이 볼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8분, 다시 한 번 미랄라스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대를 많이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20분, 쿠티뉴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 슈팅 이후로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베인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찬스를 만드는 듯했으나 사코의 태클에 막히며 슈팅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23분, 밀너의 크로스를 받은 랄라나가 결정적인 헤딩 슛을 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26분에는 25m 지점에서 쿠티뉴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또한 29분, 밀너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골키퍼와 맞서며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조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에버턴은 중반 이후로 리버풀의 압박에 막히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공세를 취하던 리버풀이 득점을 이뤄냈다. 전반 42분, 밀너의 크로스를 받은 오리기가 수비수를 이겨내며 헤딩 슛을 했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리버풀의 골이 터졌다. 전반 46분, 밀너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친 후 사코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사코가 정확한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렇게 전반은 리버풀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 스스로 자멸한 에버턴

에버턴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베리를 빼고 베시치를 투입해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에버턴에게 악재가 겹쳤다. 후반 4분, 푸네스 모리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리기의 발을 고의로 밟았고 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이 파울로 인해 오리기는 부상으로 결국 스터리지와 교체됐다.

에버턴은 퇴장 이후 센터백 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반에 투입한 베시치를 센터백으로 내렸다. 그리고 바클리를 빼고 클레버리를 투입해 베시치의 자리를 대신했다.

리버풀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활용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리버풀의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에버턴은 피에나르를 투입하며 만회를 위한 교체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고 피르미누를 빼고 최근 폼이 좋았던 앨런을 투입해 경기 주도권을 지속하려는 교체카드를 단행했다.

경기를 지배한 리버풀은 골을 더 만들어내기 위한 찬스를 계속 만들었고 골로 이어졌다. 후반 30분, 앨런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중거리 슛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지배했고 경기는 4-0 리버풀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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