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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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전남, 감독 퇴장에 끝내 패배까지

기사입력 2016.04.17 16: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이중고를 겪었다. 

전남은 17일 홈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서 광주FC에 1-2로 패했다. 리그 개막 후 5경기 동안 2무 3패를 기록하며 아직 승리가 없는 전남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수걸이 승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흐름이 꼬였다. 전반 37분 전남의 노상래 감독은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첫 퇴장의 불명예를 썼다. 노 감독은 초반부터 불만을 표할 판정이 반복되자 끝내 폭발했고 양복 상의를 집어던지는 강한 어필을 하다 퇴장을 당했다. 

감독이 벤치를 비우자 전남은 이를 악물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오르샤가 직접 프리킥으로 앞서나갔음에도 동점골을 내줘 균형을 맞췄던 전남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펴며 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남이 90분 동안 광주 골문을 향해 시도한 슈팅이 13개일 정도로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승리는 광주의 몫이었다. 광주는 후반 33분 신예 조주영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조주영은 투입 5분 뒤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스테보가 실축하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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