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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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고비' 지크, 6이닝 2실점에도 3연패 위기

기사입력 2016.04.13 20: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실점을 최대한으로 막았지만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지크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지크는 이날 상대 선발 김광현과의 매치업에서도 패하며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초반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회말 1아웃 이후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주자 1,2루. 이어 4번 타자 정의윤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박정권과 이재원을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크는 이후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2회말에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주자 만루 위기에서 최정을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벗어났고, 3회에 2아웃 이후 이재원의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김다원의 호수비로 건져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고메즈를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낸 지크는 희생 번트와 땅볼로 2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이명기를 삼진 처리했다. 

5회도 양상이 비슷했다. 선두 타자 조동화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하지만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지크가 박정권까지 하이볼을 유도해 헛스윙을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5회까지 투구수는 95개로 많은 편이었지만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크는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1아웃 이후 헥터 고메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1실점이 추가됐다. 높게 던진 직구가 정확한 타이밍에 걸리면서 맞는 순간 예측할 수 있는 홈런이 됐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범타로 처리한 지크는 7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총 투구수 111개.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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