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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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란-일본과 한조 가능성에 "우리가 톱이다"

기사입력 2016.03.28 11: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우리가 아시아 톱이다."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강하게 피력했다.

전날 태국과 친선경기를 마친 기성용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레바논, 태국과 두 차례 경기를 주장 완장을 차고 연승을 이끌어낸 기성용은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패하지 않은 점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쳐 만족한다. 일정상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 레바논, 태국전을 모두 이긴 만큼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레바논전을 승리하면서 2차예선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최종예선에 오른 대표팀은 내달 조추첨을 통해 9월부터 러시아로 가는 마지막 시험에 나선다. 4월에 발표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조추첨의 시드 배정이 나뉘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4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란(호주), 일본과 한조에 묶일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은 "지금까지 잘 해왔기에 큰 걱정은 없다.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톱클래스이기에 두려움은 없다"면서 "지금까지 최종예선 경험을 생각하면 쉬운 팀은 없다. 이번이 조금 어려운 조에 속할 것 같은데 상대도 우리를 두려워 할테니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당분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 오는 6월 예정된 스페인, 체코와 유럽 원정 A매치에 군사훈련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9월 최종예선이 되어야 복귀하게 된다. 

그는 "6월 평가전을 못 치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더욱 철저하게 몸을 만들고 있겠다. 9월 최종예선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축구선수의 앞날은 모르는 것이다.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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