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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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사구·구속·컨트롤' 노경은이 만족한 세가지

기사입력 2016.03.19 16:0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스스로 기대했던 모습이 있는데 그 부분이 나타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는 우완 노경은이었다. 현재 5선발 경쟁 중인 그는 시범경기에서 모처럼 등판해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묶었다. 1회초 김원섭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로는 안정적이었다. 김태형 감독도 "경은이가 가장 좋았을 때의 모습이 오늘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경기 후 노경은은 스스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3가지를 꼽았다. 바로 무사사구, 구속, 콘트롤이다. 노경은은 "오늘 무사사구 경기를 한게 가장 마음에 들고, 구위가 만족스럽다. 평균 구속도 147~148까지 나온 것 같아서 좋다. 6회에 올라와서도 148까지 나왔다. 캠프 끝나고 스스로 기대했던 부분이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변화구 콘트롤도 지난 등판때보다 좋았던 것 같다.1회에 김원섭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는데 개의치 않는다. 앞선 등판에서도 피홈런은 있었는데 어차피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보완점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 맞아도 상관 없으니까 밸런스대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5선발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판단하실 일이다.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게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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