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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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클래식] 특별한 새 얼굴 수원FC가 공개된다

기사입력 2016.03.13 08: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 첫날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 등 강호들의 경기를 통해 5만9340명을 불러모은 클래식이 둘째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팀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전남 드래곤즈 vs 수원FC

기존 핵심 자원이 모두 떠난 전남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막전에 임한다. 지난 시즌 전남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성공적인 내용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힘이 빠지면서 상위스플릿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모처럼 전남은 신나는 축구를 펼쳤다. 그래선지 지난 겨울 많은 자원이 빠져나갔다. 공수 핵심 이종호와 임종은이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이창민과 김동철, 레안드리뉴와 같은 주전 자원이 대거 이탈했다. 배천석과 조석재, 한찬희 등이 들어왔지만 아직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전남으로선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하고 준비한 스테보와 오르샤의 파괴력이다.

수원FC는 실업팀 출신으로 내셔널리그서 챌린지로 그리고 클래식까지 거침없이 올라왔다. 그리고 마침내 수원FC가 최상위리그서 처음 공개된다. 지난 시즌 챌린지서 막공의 힘을 발휘했던 수원FC가 클래식 무대에서도 통할지 관건이다. 승격의 주역 자파와 시시, 김종우 등은 빠져나갔지만 새 얼굴의 명성은 지난해 이상이다. 오군지미와 가빌란, 레이어의 외국인 선수는 탄탄하고 이승렬과 이승현 등 국내선수 영입도 순조로워 돌풍을 기대할 만하다. 다만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초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변수다.

-상대기록.
통산전적 : 없음
최근 10경기 : 없음



제주 유나이티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겨우내 가장 많은 이탈이 있던 팀 중 하나가 제주다. 패스축구의 핵심이던 윤빛가람과 양준아가 나갔고 공격을 이끌어주던 로페즈와 서동현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창민과 안현범, 김호남을 데려오긴 했지만 워낙 많은 자원의 변화가 있다보니 조직력이 어떨지 걱정이다. 제주의 관건은 브라질 듀오 모이세스와 마르셀로의 임팩트에 달렸다. 지난해 로페즈의 잠재력을 터뜨렸던 제주인 만큼 이번에도 앞선에서 결정을 지어줄 브라질 공격진의 힘이 필요하다. 더불어 윤빛가람이 나간 중원 볼 흐름을 매끄럽게 해줄 송진형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늑대축구는 끈끈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났을 때 발톱을 드러낸 인천의 축구는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도훈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며 신뢰를 보내 인천의 축구는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김인성과 이천수, 조수철, 김원식 등 나간 자원이 신경쓰이지만 조병국과 박종진, 김태수, 송제헌 등 경험 많은 자원의 합류는 어렸던 인천에 힘을 불어넣을 카드가 분명해 노련해진 늑대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상대기록.
통산전적 : 제주승(9) 인천승(10) 무승부(14)
최근 10경기 : 제주승(2) 인천승(3) 무승부(5)



상주 상무 vs 울산 현대

상주는 군팀 특성상 선수단 변화가 크다. 조동건과 한상운, 곽광선 등이 나갔지만 스쿼드를 두껍게 해줄 박희성과 조지훈, 김성준, 이웅희 등이 신병으로 합류했다. 상주의 강점은 측면이다. 이용과 박진포의 측면 수비에 임상협과 황일수라는 확실한 카드를 쥐고 있다. 올해부터 상주 지휘봉을 잡은 조진호 감독은 "선수 구성이 좋다"면서 격년제로 치르고 있는 클래식의 행보를 끊고 잔류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화폭은 울산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울산의 상징과 같던 김신욱과 김승규가 팀을 떠났다. 확실하게 윤정환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고 이정협과 김용대, 서명원, 서정진 등 철학에 어울리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팀 색깔은 확실히 날쌔졌다. 윤정환 감독이 구사하는 선 굵은 축구에 스피드를 더하면서 업템포를 과시하게 됐다. 시즌을 앞두고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민수와 한상운도 큰 힘이다.

-상대기록. 
통산전적 : 상주승(0) 울산승(6) 무승부(2)
최근 10경기 : 상주승(0) 울산승(6) 무승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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