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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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도르트문트 원정서 0-3 완패

기사입력 2016.03.11 05: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 홋스퍼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을 크게 패한 토트넘은 2차전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4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선발 명단서 갈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등 주전 대부분을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대신 분데스리가서 뛸 때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손흥민을 앞세워 경기에 임했다.

반대로 도르트문트는 피에르 아우바메양을 최전방에 두고 마르코 로이스, 헨리크 음키타리안, 마츠 훔멜스 등 주전 전원을 투입해 필승을 노렸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영의 균형이 깨졌다. 아우바메양이 마르셀 슈멜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에는 더욱 도르트문트의 분위기였다. 강력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을 무력화시킨 도르트문트는 후반 15분 로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점수가 벌어지자 뎀벨레와 라멜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준 토트넘이지만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도르트문트는 더욱 공세를 폈고 후반 24분 로이스가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0분 케인과 교체되기 전까지 75분을 뛰었다. 후반 26분 한 차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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