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김재영(한화)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재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6구를 던진 그는 스트라이크 58개 볼 38개의 비율을 보였다.
1회초 김재영은 선두 타자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음에게 볼넷을 내줘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그는 허도환의 도움으로 도루를 시도하던 박정음을 잡아냈고,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재영은 2회초 선두 타자 강지광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그는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 장영석을 우익수 뜬공, 장시윤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초 김재영은 선두타자 지재옥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박정음에게 2구째 1루수 직선타를 이끌어냈고, 베이스로 돌아오지 못한 지재옥까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재영은 4회초 윤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대디 돈마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는 후속타자 강지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이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모두 마쳤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정영석과 지재옥,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 상황에서 박정음과 박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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