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03 11:07 / 기사수정 2016.03.03 11:0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용우가 양조위로 완벽 빙의했다.
최근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을 통해 뜨거운 눈물 연기로 심금을 울린 박용우가 '더 셀러브리티'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추억 속 장면들을 오마주한 화보를 선보였다.
박용우는 '화양연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박제한 듯 양조위 특유의 깊은 내면 연기와 분위기를 자신만의 아우라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박용우는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장면을 완벽히 연출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용우는 '더 셀러브리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조위가 자신의 배우 인생에 미친 영향을 회고했다.
배우를 시작할 때 어떤 배우가 돼야 할지 잘 몰랐던 그는 당시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 속 터프가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시대라 더 좌절을 느꼈다고. 그러다 양조위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왠지 모를 느낌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해 막연하게 '저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용우는 "영화 속 양조위를 보고 '어? 내가 왜 저기 있지?'라고 생각했다. 얼굴이 닮아서가 아니라 허리도 구부정하고 왜소한 느낌들 때문이었다. 그때는 양조위가 그렇게 깊은 느낌을 내고 있다는 것도 몰랐었다"라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박용우는 영화 '맥가이버' 의 한 장면도 멋지게 소화했다. 박용우는 맥가이버를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이 커지는 사춘기의 히어로'라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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