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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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답답한 최강희 "수비 불안 실감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6.03.02 00: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문제는 수비였다. 전북 현대가 수비 혼란으로 인해 장쑤 쑤닝(중국)에 패했다.

전북은 1일(한국시간) 중국 난징에 위치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장쑤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해 FC도쿄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장쑤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16분 알렉스 테세이라에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17분 이동국의 동점골에도 내리 2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친 최강희 감독은 패인으로 수비를 들었다. 최 감독은 "준비한대로 잘 안 됐다.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뒤집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수비가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전북은 장쑤가 4000만 파운드(약 696억 원)를 들여 영입한 테세이라를 막기 위해 최철순을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테세이라가 주로 왼쪽에서 뛰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김창수와 최철순이 함꼐 막길 원했다"며 "그런데 테세이라가 왼쪽으로 자주 이동하면서 이종호가 측면 수비로 내려서야 했는데 잘 안 됐다. 혼란이 오다보니 문제가 생겼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아울러 최후방 수비진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최 감독은 "중앙 수비가 흔들리면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진다. 올 시즌 치른 두 경기 모두 실감하는 부분"이라며 "김기희가 빠져나가 감수할 부분이지만 현재 팀에 굉장히 안 좋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답함을 숨기지 못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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