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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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PO 첫승' 이상민 "선수들의 투지가 강했다"

기사입력 2016.02.29 21:21 / 기사수정 2016.02.29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선수들의 투지가 강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88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승부였다. 1,2차전에서 2연패를 떠안고 벼랑 끝까지 몰렸던 삼성은 이날 후반전에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위기까지 겪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할때 임동섭과 장민국의 3점슛이 터졌고, 4쿼터에 에릭 와이즈가 골밑에서 분전한 덕분에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강했던 것 같다. 중요할때 발목을 잡혔던 3점슛이 들어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그래도 주축 선수가 2명 퇴장 당하고, 김준일 선수도 슛이 안좋은데 장민국 선수가 중요한 슛을 하나 넣어줬다. 마지막에 안양이 쫓아오는 입장이니 편하게 하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다 쏟아붓고 나오자.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줬고, PO 연패를 끊었다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재정비해서 안양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5반칙 상황에 대해서는 "라틀리프가 나갈때 더 위기라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라틀리프가 퇴장당하면 와이즈가 잘해줘서 오히려 승률이 좋다"며 웃은 이 감독은 "라틀리프가 오늘은 이기자는 의욕이 강했던 것 같아 파울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두둔했다.

감독으로서의 플레이오프 첫승을 거둔 이상민 감독은 "새삼 힘들다는걸 느꼈고, 선수때랑 감독때랑 또 1승이 다르다. 선수때는 쉽게 많은 승수를 쌓았는데 감독으로는 참 힘들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삼성과 KGC는 이틀 후인 오는 2일 잠실에서 4차전을 펼친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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