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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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생애 첫 복식 결승 도전 아쉽게 좌절

기사입력 2016.02.27 17:10 / 기사수정 2016.02.27 18: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생애 첫 투어 복식 결승 진출을 노렸던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7일(한국시간)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복식 준결승에서 이리 베셀리(체코)와 호흡을 맞춰 펠리시아노 로페스-마크 로페스(스페인)조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2(4-6, 6-7)로 패했다.

정현-베셀리 조는 첫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노련한 상대 경기 운영에 말려 연속 두 게임을 내줬다. 승기를 잃으면서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베셀리의 강서브와 정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6-6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5-1로 앞서고도 상대 파상공세에 흔들리며 6-7로 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18위)에게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으나 복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대회 일정을 마감한 정현은 내달 4일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뉴질랜드전에 나선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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