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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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폭발' 삼성화재, 3위 굳히기 성공…대한항공 7연패

기사입력 2016.02.20 16: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남자부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1, 29-27)로 승리했다.

이날도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그로저는 이날 58.9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뽐내면서 38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류윤식도 11득점(공격상공률 64.28%)으로 화력 지원에 나서면서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의 희망을 높혔지만 2세트부터 이어지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대한항공이 기록한 범실은 총 30개. 삼성화재(18개)보다 12개 많았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26득점(공격성공률 48.93%)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학민도 28득점을 합작했지만 범실로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결국 '3위 싸움'의 승자 삼성화재는 승점 57점(20승 12패)로 4위 대한항공(17승 15패 승점 52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7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반등 요소를 만들지 못한 채 멀어지는 '봄 배구'를 바라봐야만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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