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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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29득점' KCC, 8연승 질주하며 단독 1위 점프

기사입력 2016.02.09 18:0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CC가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전주 KCC는 9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5-80로 완승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전반전 양 팀은 야투 성공률에 고전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KCC는 가까스로 김효범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LG는 트로이 길렌워터(3득점)와 샤크 맥키식(2득점)이 부진하며 1쿼터 11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리그 1위에 도전하는 KCC는 2쿼터에 들어서자 집중력을 발휘하며 LG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득점력이 올라오지 못했던 안드레 에밋은 2쿼터 팀 동료를 이용하며 8득점을 쏟아부었다.

에밋이 살아나자 허버트 힐(7득점)과 김태홍(6득점)이 내외곽에서 팀에 보탬을 했다. 결국 KCC는 전반전 LG에 41-28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KCC는 3쿼터 초반 김효범의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에밋이 내외곽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LG와의 격차를 벌렸다.

3쿼터 5분 경 KCC는 스코어를 52-32까지 만들었고, 힐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LG의 추격 기세를 꺾었다. LG는 3쿼터에서도 길렌워터의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고전했고, 맥키식이 분전했지만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다. 결국 KCC는 3쿼터 역시 63-43으로 리드했다.

20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4쿼터 LG는 길렌워터까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고 말았다. 침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 LG는 김종규의 골밑 득점과 맥카식의 가로채기에 이은 양우섭의 득점이 나오며 KCC를 쫓아갔다.

KCC는 상대의 흐름을 끊기 위해 전태풍과 에밋을 투입했지만, LG는 김종규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며 응수했다. 4쿼터 중반 LG는 김종규와 김영환, 정성우가 연속해 3점포를 터뜨리며 KCC에 추격했다.

한 자리수 득점 차까지 쫓은 LG는 파울 작전까지 펼치는 강수를 던졌지만, KCC의 하승진이 천금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KCC는 LG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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