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지키고 싶은 동부 VS 빼앗고 싶은 SK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지키고싶은 팀과 빼앗고싶은 팀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원주 동부 프로미와 서울 SK 나이츠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전 순위는 동부가 6위, SK가 8위지만 최근 분위기로만 놓고 보면 SK가 더 좋다. 

동부는 김주성, 윤호영 등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생각보다 치명타를 입혔다. 웬델 맥키니스의 원맨쇼로는 흐름을 끌어오기 어렵고, 허웅도 기복이 있다. 상위권 진입까지 노렸던 동부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5위 삼성과도 2.5경기 차가 나는만큼 위보다 아래를 더 신경써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행히 7위 KT가 5일 LG전에서 패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SK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동부로서는 신경을 써야한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둔 SK는 흐름이 나쁘지 않다. 제대 후 전역한 변기훈도 3점슛 한 방씩을 보태주며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대현의 활약도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꿔준다. 또 지난 4일 삼성전 승리로 상대 6연패까지 끊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물론 SK에게 동부는 또 한번 넘어야 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올 시즌 1~4라운드를 내리 패했었다가 가장 최근 경기인 5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거뒀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동부를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동부와 SK는 어떤 수확을 얻을까. 동부는 순조롭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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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