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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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유오성-김규철-임호, 3인3색 악역 연기

기사입력 2016.02.01 11:35 / 기사수정 2016.02.01 11:3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유오성-김규철-임호가 조선시대 악인으로 거듭났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유오성-김규철-임호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조선시대 권력자들의 악행을 보여주고 있다.

유오성은 조선 최고 상재자리를 놓고 천봉삼(장혁)과 평생 대립하는 길소개 역을 맡았다. 거짓말과 사기행각으로 남들을 비방하기 일쑤인 박쥐같은 인물. 특히 장혁을 죽여 버리기 위해 권력자들에게 아첨하며 갖은 모략을 세운 끝에 육의전 대행수가 돼 장혁을 찍어 누른다. 장혁의 아버지 김승수를 비롯해 박은혜, 김명수, 양정아 등을 향한 잔혹한 살인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철은 전형적인 탐관오리 김보현 역을 맡았다. 돈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는 인물이다. 뒤로 재산을 불리고, 누구에게서든지 돈을 착복하려 든다. 관료들에게 돈을 챙겨주고 선혜청 당상자리를 얻었던지만, 임호에게 밀려 경기 관찰사 자리로 강등됐다. 이후에도 유오성과 김일우를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임호는 민씨 권력을 이용하는 민겸호 역을 맡았다. 민비 최지나의 오빠로, 민비의 권력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힘을 얻자 악해지기 시작했다. 왕비가 사용할 정치자금이라는 명목 하에 화식을 요구하고, 왜상들에게까지 뒷돈을 챙겨왔지만 모두 사람 좋은 인상으로 무마시켰다. 결국 유오성을 육의전 대행수 자리까지 올려놓은 뒤, 백성들이 세금으로 낸 세곡미까지 빼돌리고 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SM C&C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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