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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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공든 탑, 3Q에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6.01.25 20:38 / 기사수정 2016.01.25 20:5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신한은행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5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9-68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상대전적 무승 4패. 신한은행은 올 시즌 우리은행에 압도적 열세였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쳐내며 상대전적을 잊게 했다. 그러나 3쿼터 신한은행의 공든 탑은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전형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된다"며 "리바운드 한 개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절대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의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에 따라 수비에서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25-27 단 두 점 뒤친 채 마칠 수 있었다. 리바운드 개수는 오히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17-16로 앞섰다.

매 경기 실책에 발목을 잡혔던 신한은행은 전반전 단 세 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팽팽한 승부였고 한 고비만 넘길 수 있었다면 신한은행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신한은행은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우리은행의 변화무쌍한 수비 패턴 변화에 흔들렸고, 네 개의 실책을 헌납하고 말았다. 또한 신한은행은 수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우리은행에 네 개나 빼앗겼다. 곳곳에서 균열을 보인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우리은행에게 25실점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우리은행에게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신한은행은 4쿼터 분전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이승하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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