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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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5점 폭격' SK, KCC 제물로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17 15:4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박빙이었다. 그러나 KCC는 SK 원정에선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위 고양 오리온을 따라잡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SK는 6강이 멀어졌지만,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1쿼터, KCC가 앞서 나갔다. SK 김선형과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고전했지만, 김효범의 연속 3점, 안드레 에밋의 센스있는 패스를 앞세워 23-20 리드를 잡았다.

2쿼터, KCC가 조금 더 달아났다. 한때 박승리에게 3점을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김효범이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고, 에밋도 외곽에 가세하며 46-41을 만들었다.

3쿼터 SK가 반격했다. 박승리가 3점 밖 라인과 미드레인지에서 외곽포로 KCC를 흔들었다. 수비가 외곽으로 몰리자 사이먼은 골 밑에서 여유롭게 리바운드로 동료들에게 '보너스'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SK는 드워릭 스펜서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66-59로 뒤집은 점수를 유지하며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SK의 집중력은 빛났다. 스펜서의 빈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이먼에게 끊임없이 공이 공급됐고, 사이먼의 득점은 30점을 훌쩍 넘었다.

외곽 공격 빈자리는 김선형과 박승리가 메웠다. 김선형은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림을 갈랐다. 박승리도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집중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KCC가 파울 작전으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SK는 자유투에서 김민수, 김선형, 이정석이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KCC를 상대로 올 시즌 홈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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