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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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26득점'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셧아웃승

기사입력 2016.01.11 18:31 / 기사수정 2016.01.12 11:5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3)으로 셧아웃승을 기록했다. 이로서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의 선전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은 1승2패, 특히 수원 어웨이에서 만난 현대건설에는 셧아웃승을 내줬을 정도로 상대적인 열위에 있던 도로공사였다. 하지만 이번엔 셧야웃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홀로 26득점을 쓸어담으며 최다득점으로 활약했던 시크라의 활약이 컸다. 

1세트부터 반전이 펼쳐졌다. 13:13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이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외인 에이스 시크라와 토종 에이스 정대영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점수를 벌여나갔다. 1세트에만 총 13득점을 합작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끌어나간 두 쌍포 덕분에 리그 선두 현대건설을 무려 11점차로 꺾었다.

이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도로공사 주포들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동안, 현대건설에서는 연달아 네트터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미 16:!1로 앞서나가던 도로공사는 오지영이 스파이크서브로 득점을 보태며 파죽지세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도 손쉽게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3세트에는 현대건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블로킹 높이를 활약하며 날아오르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경기 중반 서서히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발목을 잡은 건 또 범실이었다. 연속범실과 함께 점수는 다시 뒤집혔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도로공사는 결국 이날 3세트까지 싹쓸이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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