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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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복귀' KIA 선발진, 리그 최정상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6.01.04 07:56 / 기사수정 2016.01.04 07: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모든 시나리오는 결국 마운드로 귀결된다. KIA 타이거즈의 2016시즌 선발 마운드는 예상대로의 성적을 거둘까.

KIA는 이번 겨울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다. FA 시장에서 한두명의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영입할 수 없게 되면서 외부 수혈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자팀 FA였던 이범호가 잔류에 성공하면서 누수도 없어졌다.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선수 구성은 외국인 투수들 정도 뿐이다. KIA는 헥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과 계약을 마쳤다. 두선수 모두 선발 요원이다. 특히 노에시 같은 경우 적응만 마친다면, 경력과 구위 모두 한화의 로저스만큼의 활약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리미어1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스프루일 역시 1989년생 젊은 나이로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연봉 대박'이 예상되는 좌완 양현종이 건재하고, 지난해 KIA 복귀 후 마무리로 뛰었던 윤석민도 선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윤석민은 현재 후배인 심동섭, 유창식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자비로 캠프를 차려 2016시즌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프로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달성한 임준혁도 훌쩍 성장한 실력을 보여줘 합류가 유력하다. 최종 선발진은 16일부터 시작될 스프링캠프를 거친 후 결정되지만, 외국인 투수 2명에 윤석민, 양현종까지. 선발 투수들의 면면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어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KIA는 지난해 리그 최하위 수준의 공격력으로 고민했다. 이는 올해도 다르지 않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탓에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는 이번 시즌 또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아직 마무리 자리도 무주공산이다. 윤석민이 선발로 이동하면서 해묵은 고민을 다시 해야한다. 심동섭, 한승혁 등 유력 후보들은 있으나 모든 것이 백지 상태다. 

결국 선발 투수들의 활약 여부가 KIA의 시즌 성적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 이탈자 없이 로테이션대로 버텨준다면, 비록 전력상 약체로 평가를 받더라도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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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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