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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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5호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7연승…우리카드 8연패

기사입력 2015.12.30 21:37 / 기사수정 2015.12.30 2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대로 우리카드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세진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은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4, 25-22,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한 OK저축은행은 15승 5패(승점 47점)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승점 39점)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2015년 마지막 경기를 화끈하게 승리하며 후반기 여유를 안게 됐다. 

2세트에 일격을 당했지만 OK저축은행이 가져간 1,3세트의 일방적인 승리가 컸다. 두 세트 모두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에 20점 이상 주지 않는 압도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힘으로 찍어눌렀다. 

OK저축은행의 시몬은 4세트 초반 3번째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시몬은 후위공격 9개, 블로킹 7개,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29득점을 올렸다. 

시몬이 7개의 블로킹을 해내면서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박원빈(3개)과 송명근(2개)도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었다. 안그래도 외국인 선수가 없어 오픈 공격 해법을 놓고 고민하던 우리카드는 높은 벽에 가로막히며 주저앉았다.

OK저축은행은 기선을 제압하고 신을 내다 2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최홍석과 6득점의 나경복 쌍포가 힘을 발휘하면서 OK저축은행과 힘싸움을 대등하게 가져가면서 균열을 냈다.

흔들릴 법한 OK저축은행이지만 3세트를 압도적으로 가져가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4세트 들어 우리카드의 반격에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내주며 다소 끌려가기도 했지만 중반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그대로 이어나갔고 시몬이 마무리하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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