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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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새 출발' 김현수, 50번 아닌 25번을 단 이유

기사입력 2015.12.29 15: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김현수(27)가 등번호 선택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김현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할 김현수의 등번호는 25번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쓰던 50번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현재 볼티모어에서 50번은 배테랑 투수 미구엘 곤잘레스가 사용하고 '품절 '상태다. 

김현수는 "이미 50번은 다른 선수가 사용하고 있었다. 27번과 25번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솔직히 27번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25번을 권해서 25번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수에게 25번을 권한 리코스포츠 이예랑 대표는 "25번은 배리 본즈가 사용했던 번호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번호를 사용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김현수에게 25번을 권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현수는 추후 계획에 대해서 "비자가 나오는대로 미국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시차 적응과 함께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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