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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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8방' KB, KEB하나 제압하고 공동 3위

기사입력 2015.12.28 20:47 / 기사수정 2015.12.28 20:50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었다.

KB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EB하나와의 홈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전적 8승9패를 만들었다. 반면 KEB는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KEB하나 역시 이날 패배로 8승9패가 되면서 KB와 공동 3위를 이루게 됐다.

1쿼터부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KEB하나는 9-8에서 휴스턴의 연속 득머으로 점수를 벌렸다. KB는 정미란의 외곽포에 이어 햄비, 변연하가 차례로 점수를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KEB하나는 김이슬이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면서 교체돼 들어온 서수빈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18-16으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KB가 홍아란의 미들슛과 정미란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20-18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KB가 강아정과 변연하의 연속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EB하나 역시 휴스턴이 물오른 슛감을 보이며 따라붙었다. KB는 하워드가 들어와 골밑을 지키며 점수를 추가했지만 KEB하나 강이슬이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김가은의 돌파슛으로 만들어진 37-37 동점에서 모스비가 파울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면서 이번에는 KEB하나가 39-37로 2점을 앞서면서 전반전이 종료됐다.

KB가 3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KEB하나를 압박했다. KB는 KEB하나의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그사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하워드의 끈질긴 골밑 승부로 점수를 추가한 KB는 56-48, 8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강아정의 3점슛으로 달아난 KB는 61-53, 8점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KB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강아정과 홍아란이 연속해서 외곽슛을 터뜨려 흐름을 빼앗았다. 6분이 흐를 때까지 단 3점으로 묶은 KB는 그사이 착실하게 점수를 벌려 75-58, 17점 차를 만들었다. 점수는 계속해서 벌어졌고, KB가 끝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결국 승리를 챙겼다.

이날 KB는 홍아란이 19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나타샤 하워드가 1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강아정과 변연하가 11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KEB하나는 샤데 휴스턴이 27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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