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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2주년, 스팩트럼 넓힌 스포티비 게임즈... 2016년 더욱 다양한 종목 방송

기사입력 2015.12.28 16:24 / 기사수정 2015.12.28 16:25

박상진 기자


개국 2주년을 맞은 스포티비 게임즈가 내년 더욱 다양한 리그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2013년 12월 28일 문을 연 스포티비 게임즈가 28일 개국 2주년을 맞았다. 2년 만에 스포티비 게임즈는 넥슨과 손잡고 개장한 넥슨 아레나를 통해 e스포츠 팬과 선수 모두에게 쾌적한 시설을 제공했고, 다채로운 리그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1500만 가구 이상에 스포티비 게임즈를 송출했고, ‘꿈꾸는 아이들’을 통해 e스포츠 업계에 신선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2015년의 성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 다양한 종목으로 스펙트럼 넓힌 스포티비 게임즈

올해 스포티비 게임즈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리그 구성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미 작년부터 고정적으로 진행된 리그 종목만도 ‘스타크래프트 II’, ’피파온라인3’,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총 5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단기 토너먼트 형식인 KeSPA컵으로 ‘League Of Legends(리그오브레전드, 이하 LoL)’이 깜짝 선물로 등장했다. 이어 새롭게 FPS 장르의 ‘서든어택‘, ‘카스온라인’이 정규 리그로 추가돼 넥슨 전 종목 리그 중계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질적인 측면은 물론 양적 성장까지 이뤄내 e스포츠 종목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TEKKEN7으로 열리는 ‘테켄크래쉬’가 4년만에 부활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었다. 해외 팬들에게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점 역시 해외 팬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 스타크래프트2 부흥기에 구름판 놨다

팀 단위 프로리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eSPA와 손잡고 안정적인 리그 운영 및 중계로 스타크래프트2 팬들에게 재미를 전달했다. 개인 리그인 스타리그도 스타크래프트2 부흥기를 이끄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스타리그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도입했던 ‘선수 아이콘 배지’는 현장 관람객 증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직접 ‘선수 아이콘 배지’를 교환하면서 재미를 찾았고, 이에 시즌3에서는 현장 관람객들이 넥슨 아레나를 가득 메우는 등 지난 시즌보다 관람객이 2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오랜 스타크래프트2 팬들의 염원인 야외 결승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즌3 당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에 무대를 만들어 스타크래프트2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팬들도 이에 화답하듯 3,800여 명이 결승전을 찾아 스타크래프트2 개인 리그 사상 역대 최다 관중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스타크래프트2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2 예능 프로그램인 ‘공허의 유채꽃’을 제작해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에 대한 기대감 증폭과 스타크래프트2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팬들의 갈증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채민준 캐스터와 고인규-유대현 해설위원의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과 더불어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프로게이머들의 모습은 매 방송마다 팬들에게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 송출 커버리지 확대로 안방 곳곳에 전파된 스포티비 게임즈

스포티비 게임즈는 개국 이후 가장 큰 목표를 ‘커버리지 확대’로 설정한 바 있다. 이후 스포티비 게임즈는 KT Olleh TV, SK 브로드밴드(SK BTV), LG 유플러스(LG U+) 등 주요 IPTV 3사에 전부 송출을 시작했으며, 케이블TV인 CJ 헬로비전, C&M에도 커버리지 증가에 성공해 수도권 전역으로 스포티비 게임즈 시청 가능 공간이 확대됐다.

지난 10월 티브로드의 송출까지 완료하면서 주요 도시 21개 권역에 속한 총 1500만 이상의 디지털 가구가 스포티비 게임즈를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대구 지역 푸른 방송, 경남 지역 서경 방송, 분당 지역 아름 방송 등 각 지역별 종합유선 방송사업자(SO)에서도 스포티비 게임즈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2015년 스포티비 게임즈는 본격적으로 케이블 TV 진출한 원년임에도 LoL, 피파온라인3 등 1020 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수치를 보유하게 됐다.



▶ ‘꿈꾸는 아이들’…e스포츠로 진행된 새로운 기부 문화 정착

스포티비 게임즈는 올해 새로운 형식의 나눔 문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꿈꾸는 아이들’이 바로 그것. e스포츠 종목의 티켓 판매 수익 및 다양한 모금 행사를 이용해 색다른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나눔 문화 활동을 통해 마련된 금액은 전 세계 38개국에서 34만 명 이상의 난치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원 성취 기관인 ‘메이크 어 위시’에 전달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우선 넥슨과 공조해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모든 리그 종목이 이번 ‘꿈꾸는 아이들’ 모금 행사에 참여했고, 매달 새로운 소재의 ‘소원 성취 이벤트’를 구성 및 진행했다. 축구 스타 구자철을 만나고, EPL 클럽 투어, 게임회사 견학 등 난치병 환우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스포티비 게임즈는 단발성 활동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꿈꾸는 아이들’의 최종 목표는 더 많은 게임사와의 공조로 폭넓은 기부 문화 정착에 힘쓰는 것.

이를 위해 종목사를 넘어서 넥슨 아레나 관람객과 일반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넥슨 아레나에 기부 존(zone)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기부 존을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꿈꾸는 아이들 영상 과 사진을 설치해 넥슨 아레나를 찾은 현장 관람객들에게 홍보하고, 유저 기부함을 상시 운영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e스포츠만의 색깔 있는 기부 문화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 2016년 스포티비 게임즈의 또 다른 목표

스포티비 게임즈는 2016년에도 새로운 종목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LCK의 경우 서머 시즌부터 중계를 시작해 LoL 팬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TEKKEN7과 스트리트 파이터5 등 격투 게임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트위치 테켄크래쉬에 보내준 국내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TEKKEN7 리그를 계속 중계하며, 새롭게 스트리트 파이터5로 리그를 꾸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되는 M스포츠(모바일 e스포츠)와 모바일 게임 홍보에 앞장 선다. 이미 넥슨 아레나에서 모바일 TCG 카드 게임인 ‘마비노비 듀얼’과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리그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2016년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되는 리그를 이어간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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