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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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無' kt, 연봉 계약 완료…조무근 8천만원 인상

기사입력 2015.12.28 14:30 / 기사수정 2015.12.28 14:3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t wiz 프로야구단이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6시즌 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 선수를 포함해 기존 FA 자격 선수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했던 조무근이 연봉 2천 7백만원에서 215% 인상된 8천 5백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 8승 5패,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을 기록했다.
 
하준호 선수는 연봉 3천 2백만원에서 88% 인상된 6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타자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패기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이 평가에 반영됐다.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창단 첫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kt wiz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개인 성적, 팀 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적인 요소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
 
kt wiz 관계자는 "지난 11월 선수단 워크샵을 통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구단의 연봉 산정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kt wiz 주장 박경수 선수는 "구단이 연봉 삭감 선수 없이 합리적으로 연봉을 산정한 데 대해 선수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훈련에 일찍 전념할 수 있어 만족하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number3togo@xpor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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