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김형석 "故 박용하에 전하지 못한 말 있어"

▲ 박용하 김형석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故 박용하를 추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가수 린과 그룹 노을 전우성과 강균성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형석은 무대에 오를 수 없는 故 박용하를 대신해 '처음 그날처럼' 작곡가로 등장했다.

김형석은 박용하에 대해 "되게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라며 "1집 프로듀싱하고 2집, 3집할 때 '형 곡 또 써주실거죠?'라고 했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들에게 곡 받아봐야지'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용하 표정이 굉장히 서운한 표정이었다. '나한테 곡을 안주시려고 하는구나' 생각하는 걸 느꼈다. '그게 아니야'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해준 게 아직도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JTBC '슈가맨'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