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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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와트 영입' kt "검증된 외인, 부상 부위 이상 無"

기사입력 2015.12.01 10:04 / 기사수정 2015.12.01 10: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가 새 외국인선수로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밴와트(29)를 영입했다.

kt는 1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밴와트를 총액 6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밴와트는 지난 2014년 6월 조조 레이예스가 성적 부진과 구단과의 마찰로 방출되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무대 첫 해 11경기에 나와 9승 1패 3.11의 평균자책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지만 이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등 순항을 하고 있었지만 7월 1일 kt와의 경기 중에 오정복이 친 타구에 팔을 맞았고, 결국 골절상으로 일주일 뒤 웨이버 공시됐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

공교롭게도 밴와트가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된 팀은 kt였다. kt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 선수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SK와 먼저 계약을 하면서 잡지 못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골절상은 다 나았다고 들었다. 부상도 없고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성격도 좋고, 아마 부상이 없었다면 올 시즌에도 10승 이상을 거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슈레 레이 마리몬과 밴와트 중 누가 앞서서 나갈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밴와트 역시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 wiz에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되었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라고 다시 찾은 한국 무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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