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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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9분간 5골' 기네스북 올랐다

기사입력 2015.12.01 09: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9분 동안 5골을 터뜨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8,바이에른뮌헨)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4개의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가장 빠른 시간 해트트릭과 가장 빠른 시간 4골, 가장 빠른 시간 5골, 교체 투입 후 가장 많은 골 등 4가지 부분에 기네스북 기록을 남겼다.

모두 한 경기에서 쏟아진 대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9월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믿기지 않는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슈팅을 때리는 족족 골망을 갈랐다. 레반도프스키는 당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9분간 볼프스부르크 골망에 폭격을 가했다. 

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서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은 레반도프스키는 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 10분 골대를 맞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후속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2분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한 레반도프스키는 15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5골을 완성했다. 

9분새 5골로 새로운 기록을 쓴 레반도프스키는 "당시만 해도 내가 어떤 일을 해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나보다 내 가족, 친구들이 더 기뻐하더라"면서 "나만 잘한 것이 아니다. 이 기록은 팀이 만든 것이다. 뮌헨 선수들과 식사자리를 만들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4개의 인증서와 당시 매치볼을 둘 특별한 장소를 찾아야 할 것 같다"며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신었던 축구화는 좋은 일을 위해 자선 경매에 내놓겠다"고 뜻을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뮌헨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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