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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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반전' 모비스, LG 5연패 내모는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11.24 20:5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5연패로 내몰았다.

모비스는 울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전적 16승7패를 만들며 홈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승기를 잡고도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5승20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부터 LG가 모비스를 몰아붙였다. LG는 1쿼터 26-14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2쿼터 추격을 시작했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40-32로 LG가 8점 앞서면서 끝났다. 길렌워터는 전반에만 17득점을 기록하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2쿼터 후반 추격하는 모습으로 전반을 끝냈지만 그 기세를 3쿼터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연이은 속공에 이어 길렌워터의 연속 골밑 득점까지 터지면서 52-37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전준범 3점슛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42-54로 따라붙었으나 3쿼터는 62-48, 14점 차로 끝이 났다.

하지만 4쿼터, 반전이 일었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수찬의 연속 득점으로 63-70로 추격했다. LG는 유병훈 레이업슛으로 72-63로 달아났지만 양동근 3점슛, 김수찬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0-74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양동근의 득점으로 점수는 72-74, 단 두 점 차로 좁혀졌다.

공격에 가속도가 붙은 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으로 끝내 74-7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양우섭의 과감한 슛으로 76-74로 다시 앞섰다. 이후 김종규의 파울로 빅터가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두 구를 모두 실패했고,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다시 78-74, 4점 차를 만들었다.

길렌워터의 이 득점으로 승기가 완전히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77-78, 한 점 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따. 그리고 LG의 턴오버 이후 함지훈이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두 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모비스의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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