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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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다시 뭉치는 MSN, 막아야 할 호날두

기사입력 2015.11.21 07: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어긋날 것 같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전 세계 축구팬이 주목하는 라이벌전의 올 시즌 첫 충돌이다. 

타이밍도 절묘하다.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더비를 통해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스리톱이 8주 만에 재가동된다. 지난 9월26일 라스 팔마스와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뒤 줄곧 재활에 매진했던 메시가 숙적 레알 마드리드전에 돌아온다. 

메시의 복귀로 바르셀로나는 사기가 한껏 올라갔다. 메시가 없는 사이 찰떡궁합을 보여준 네이마르와 수아레스에 이를 진두지휘하는 메시의 가세는 날개를 달게 해줄 전망이다. 특히 메시는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다골 주인공답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운다.

이미 메시는 엘 클라시코를 대비한 팀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하며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메시를 처음부터 활용할지 아니면 조커로 기용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엔리케 감독도 "메시가 100%의 상황은 분명 아니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가 MSN을 앞세워 엘 클라시코 필승을 다지는 사이 레알 마드리드도 조용히 최정예 구축에 힘을 썼다. 워낙 부상자가 많아 회복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케일러 나바스와 마르셀루, 페페, 카림 벤제마 등이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진통제 투혼을 재차 감행할 만큼 정신 무장도 잘 되어 있다. 

안방에서 패할 수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역시 호날두의 몫이다. 호날두가 원톱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피력할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부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전술에 따라 측면이 아닌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서도 원톱이 유력하다. 벤제마의 컨디션 여부가 호날두의 위치를 바꾸겠지만 현재로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는 익숙하지 않은 원톱으로 뛰면서도 15경기서 13골을 터뜨려 기록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무득점 경기가 9경기에 달할 만큼 기복 있는 모습이다. 엘 클라시코에서는 결코 나와서는 안 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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