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27득점'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셧아웃 승리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대한항공이 세 세트를 내리 얻어내며 3연승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를 3-0(25-23, 29-27, 25-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 OK저축은행 뒤를 바짝 쫓았다.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 팀이 점수를 내고 달아나면 다른 팀이 점수를 내고 쫓아가는 랠리들이 이어졌다. 결국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23-2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 전진용이 속공 공격을 성공했고, 쫓아가는 우리카드의 맘이 바빠졌다. 최홍석의 공격범실로 결국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3-13의 승부를 가른 것은 김학민의 퀵오픈이었다. 이어 산체스가 높은 타점을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뚫더니 상대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산체스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공격범실이 이어졌고, 상대의 공격이 대한항공의 블로킹망을 공략하면서 다시 점수는 24-24 동점.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결국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대한항공이 세트를 거머쥘 수 있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산체스의 서브 타임에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일찍부터 2-7의 리드를 잡았다. 일찌감치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 점수차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따내면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