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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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랑스 애도 위해 웸블리에 청백적 삼색 조명

기사입력 2015.11.17 11:08 / 기사수정 2015.11.17 11: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A매치 평가전에 맞춰 프랑스 파리 테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명 점등을 한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웸블리 스타디움에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붉은색 조명을 점등한다고 전했다. 

당초 두 팀의 평가전은 지난 14일 파리 6곳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일어나면서 최소 13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국축구협회는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며 철통보안 속에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FA는 애도를 위해 삼색 점등 외에도 경기 직전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제창할 때 웸블리 스타디움 내 주 전광판을 통해 국가 가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프랑스 국가를 함께 따라불러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결정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나도 모든 팬과 함께 프랑스 국가를 따라부를 것"이라며 "물론 프랑스어로 된 국가를 부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함께 노력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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