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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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서 간판으로' 국가대표 이민아의 고속성장

기사입력 2015.11.16 11: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어느덧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 됐다. '얼짱스타' 이민아(24,현대제철)가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민아는 동아시안컵이 낳은 스타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귀여운 외모로 유명세를 탔던 이민아는 지난 8월 중국 우한서 열린 대회를 통해 여자대표팀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대표팀을 들락날락하는 후보군이었으나 성장세를 증명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외모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한 이민아는 어느덧 윤덕여호를 상징하는 얼굴이 됐다. 오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호주와 이천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의 선전 포스터에 이민아의 얼굴이 담겼다. 그동안 지소연(첼시레이디스)과 심서연(이천대교), 박은선(이천대교) 등으로 대표되던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 바뀐 셈이다. 

이민아는 고평가에 쑥스러운 듯 웃었다.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호주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아는 "축구 인생에 있어 영광스러운 포스터인 것 같다"면서 "대표팀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자리라 다시 합류한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호주전에서 더 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매치 출전이 아직 16회에 불과한 이민아는 호주전이 국내서 치르는 첫 번째 평가전이다. 이민아는 "국내 A매치를 처음 치르는 입장이라 그런지 새로운 마음이 든다"며 "여자축구를 많이 응원하는 분이 생겨 평가전까지 만들어진 것 같다. 팬들을 위해 A매치를 꼭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귀여운 외모로 유명세를 탄 이민아는 원조 얼짱 심서연과 비교에 "모든 것에는 원조가 최고"라는 재치 있는 말로 비교를 피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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