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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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3] '충격패' 로우지, 준비된 도전자 막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5.11.15 15:03 / 기사수정 2015.11.15 15:0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번 매치 관전 포인트는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언제' 이기냐였다. 그런데 로우지가 2라운드 중반 케이지에서 하늘을 보고 누워있었다. 로우지를 내려다 본 건 홀리 홈(34,미국)이었다.

홀리 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 여자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론다 로우지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12연승 무패. 로우지의 승리를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호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은 로우지의 '암바' 공격이 언제 터질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홈은 오직 '승리'만을 머릿 속에 생각하고 나왔다. 적극적인 아웃 복싱 스타일의 공격으로 라운드 중간마다 로우지 안면에 엘보우를 꽂았다.

로우지는 오로지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홈에게 다가갔지만, 오히려 데미지만 쌓여갔다.

로우지에게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한 차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홈은 준비된 듯 어려움 없이 로우지의 팔을 풀었다. 공격에서 벗어나면 펀치를 잊지 않고 로우지의 얼굴에 던졌다.

결국 결정적 하이킥까지 헌납한 로우지는 맥없이 링 바닥에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여제'는 그렇게 왕좌에서 내려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U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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