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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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개봉 첫 주 160만 명 동원…11월 韓 영화 신기록

기사입력 2015.11.09 09:13 / 기사수정 2015.11.09 09: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봉 3일 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40만60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0만474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는 물론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의 강렬한 연기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은 사제들'의 기록은 2013년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37만9655명을 훌쩍 넘어선 11월 역대 한국영화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또한 이는 '국제시장'(개봉 첫주 155만5056명 / 최종 1425만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주127만9367 명/최종 1231만9542명)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높은 첫 주 스코어로 '검은 사제들'의 무서운 흥행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개봉 첫날 19만명, 이튿날 27만명에 이어 주말 이틀간 113만명(토 58만명, 일 55만명)을 동원하며 50%에 달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검은 사제들'은 여름 성수기 시즌 이후 한산해진 11월 비수기 극장가의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는 점은 물론, 가을 극장가 '마션',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흥행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현재 '검은 사제들'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영진위 예매율 압도적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2주차에도 굳건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 시험 등 젊은 관객들의 극장 관람이 늘어나는 시점과 맞물려 '검은 사제들'의 흥행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은 사제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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